‘옥중화’ 진세연이 노예로 전락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서는 옥녀(진세연 분)와 윤태원(고수 분)이 정난정(박주미 분)의 계략으로 뇌물과 연루된 죄인으로 몰려 목숨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숨 가쁘게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선 옥녀와 윤태원, 그리고 전옥서 주부였던 정대식(최민철 분)과 대행수 공재명(이희도 분)은 전옥서에 죄수로 투옥되고 만다. 옥녀와 정대식은 전옥서 죄수들의 노역으로 소금을 생산해 전옥서에 돈을 벌게 했고, 윤태원과 공재명은 그 소금으로 나라에 군영 소금을 납품해 정난정을 자극했다.
이에 정난정은 전옥서와 상단 간의 거래를 뇌물로 엮어 이들 4명을 하루아침에 영웅에서 죄수로 전락하게 만들었다. 정난정은 윤태원을 옥에 가두는 것으로 성이 차지 않자 두 번째 복수로 윤태원이 장사를 아예 못하게 막겠다며 왈패를 동원해 윤태원 상단을 습격했다.
정난정은 윤태원뿐만 아니라 자신을 사사건건 방해한 옥녀에게도 복수의 칼을 꺼냈다. 정난정은 자신의 딸과 약혼한 포도청 종사관 성지헌(최태준 분)이 파혼을 요청한 사실이 옥녀와 연관이 있다고 여겨지자, 옥녀를 관노로 보내 죽음에 이르게 할 계획을 세운다.
옥녀의 뒷배로 문정왕후(김미숙 분)가 있지만, 정난정은 윤원형에게 윤태원을 풀어주기로 제안하며 문정왕후가 옥녀를 돕지 못하게 하라고 압박했다.
정대식은 옥녀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씌우라는 정막개(맹상훈 분)의 은밀한 제안을 받고 수락한다. 일종의 폴리바겐(사전형량조정 제도)을 거친 이들은, 재판 당일 가벼운 형을 받고, 옥녀는 관노가 되어 황해도로 가라는 판결을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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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