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언니쓰가 웃음과 감동, 시청률을 모두 잡았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김숙-라미란-홍진경-민효린-제시-티파니 6인의 불타는 뮤직비디오 연기 투혼과 걸그룹 꿈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그려졌다. 더불어 걸그룹 제작진과 멤버들이 직접 제작한 언니쓰의 ‘Shut Up’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과 풀버전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이들의 활약은 5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로 이어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청률은 수도권 8.1%, 전국 7.5%를 기록하며 파죽지세 행보를 자랑했다.
↑ 사진=언니들의 슬램덩크 방송 캡처 |
방송 말미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민효린의 바람둥이 전 남친 역을 맡은 유희열의 “배터리가 다돼서 전화를 못받았어” 라는 구차한 변명으로 시작된다. 이어진 '언니쓰'의 강렬한 등장은 걸크러쉬 매력을 폭발시키며 피나는 노력의 산물인 칼군무가 시선을 압도했다. '언니쓰'의 각양각색 봉춤이 시선을 강탈하는 가운데 욕망기린 홍진경의 무아지경 봉춤이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나쁜 남자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강한 여성상을 표현한 가사와 절묘하게 재현된 스토리와 코믹한 요소를 곁들인 센스 넘치는 연출은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김숙-라미란-홍진경-제시-티파니는 민효린의 남친 김준호가 바람 피우는 현장을 목격, 함께 복수에 나서는데 이 과정에서 ‘언니쓰’ 멤버들은 각기 다른 걸크러쉬 매력을 폭발시키며 코믹하면서도 통쾌한 장면을 그려냈다. 라미란은 주차요원으로 변신해 플라잉킥을 날리는가 하면 제시는 바텐더로 변신해 김준호에게 까나리카노를 마시게 해 통괘함과 웃음을 선사했다.
무엇보다도 카메오 군단의 활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민효린의 남친 역을 맞은 남주 김준호는 티파니에게 쟁반으로 맞는가 하면 홍진경에게는 물벼락, 민효린에게는 주먹으로 맞으며 온갖 수난을 당해 짠내와 웃음을 유발했다. 이 외에도 박휘순-김인석-남창희-슬리피-잭슨은 진상 남자친구 역을 맡아 뺨을 맞기도 한다. 다채로운 카메오들의 활약이 뮤직비디오의 웃음 포인트를 잘 살려냈다.
뮤직비디오의 대미를 장식하는 엔딩 장면에는 '언니쓰' 멤버들이 서로 어깨 무를 하며 쿨하게 퇴장하는 모습과 함께 ‘Unnies’가 새겨진 로고가 등장했다. 2달이 넘는 긴 기간 동안 우여곡절 많았던 음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방송, 문화계 6인의 멤버들이 꿈에 투자하는 계모임 '꿈계'에 가입하면서 펼치는 꿈 도전기. 매주 금요일 밤 11시 KBS2를 통해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