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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디바' 양수경이 17년 만에 새 음반으로 돌아온다.
양수경은 오는 9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1999년 발매한 9집 '후애' 이후 17년 만에 내놓는 신보다.
총 4곡이 수록돼 있는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인 신곡 '사랑 바보'를 비롯한 신곡부터 과거 히트곡 리메이크가 실렸다.
1번 트랙은 프로듀서 하광석이 쓴 '사랑 바보'다. 양수경의 변함 없는 보이스가 일품인 곡으로 도입부의 애수에 찬 스페니쉬 기타 사운드가 몰입도를 높인다.
2번 트랙은 여진의 원곡 '그리움만 쌓이네'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원곡이 주는 쓸쓸한 아련함을 양수경 특유의 따뜻함으로 소화해냈다.
3번 트랙은 나훈아의 원곡 '갈무리' 리메이크 곡으로, 양 극단을 오가는 양수경의 보컬과 함께 다이나믹한 편곡이 인상적인 곡이다.
4번 트랙은 양수경의 대표곡 '사랑은 창 밖에 빗물 같아요'를 2016년 버전으로 다시 불렀다.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감성으로 다시 태어난 이 곡은 1절 코러스 파트에서는 원곡자 전영록과의 이중창이 조화를 이뤄 기존 곡의 아련함을 그대로 살렸다.
양수경은 "진실하고, 거짓 없는 그런 마음을 담은 노래들을 이번 미니앨범에 담았다. 새로우면서도 익숙한 양수경의 모습을 모두 기대하셔도 좋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양수경은 지난 1988년 '바라볼 수 없는 그대'로 정식 데뷔, '사랑은 창 밖에 빗물 같아요', '사랑은 차가운 유혹', '그대는', '이별의 끝은 어디인가요'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인기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1989년부터 수년간 'MBC 10대 가수상', 'KBS 가요대상 본상', '일간스포츠 골든디스크상 10대가수상', ‘스포츠서울 7대 가수상’ 등 다수의 수상을 했으며 해외에서는 ‘1992년 ABU 국제가요제 최
일본 활동을 통해서는 1990년 일본 방송사 'NHK-TV' 신인상 및 아시아 5대 스타상, 일본 'MTV' 주최 10대 가수 가요제 신인상 등을 수상해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가수로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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