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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완규가 고(故) 신해철이 과거 부활의 공연에 참여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6일 오후 서울 당산동 PTS연습실에서 부활 콘서트 ‘Friends’ 연습실 공개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콘서트에 함께 하는 부활 5대 보컬 박완규는 부활 관련 에피소드를 소개하던 중 고등학생 신분의 신해철이 부활의 공연에 올랐던 적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완규는 “과거 판도라 극장에서 김종서와 김태원이 공연하는 걸 봤다. 당시 공연 레파토리가 정말 어려운 노래들이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공연에 고 신해철도 올랐다. 김태원을 너무 존경한 나머지 ‘저도 형님들 무대에 서보고싶다’고 했더라”며 “역시 좋은 선배 밑에 좋은 후배 있다고, 정말 어렵다 했던 핑크플로이드 음악을 고등학교 신분의 신해철이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1985년 데뷔한 부활은 김종서, 이승철, 박완규, 정동하 등 전설적인 보컬을 탄생시키며 대한민국 록 음악을 이끌어 온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받고 있다. ‘희야’, ‘사랑할수록’, ‘비와 당신의 이야기’, ‘네버 엔딩 스토리’, ‘생각이나’ 등 주옥같은 명곡은 시대를 넘어 사랑받는 명곡이다.
이들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단독 콘서트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