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2016 리우올림픽 KBS 중계방송에 어벤져스급 해설위원이 뭉친다. 편안하고 보다 쉬운 해설을 통해 리우올림픽의 감동을 그대로 전달할 계획이다.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아트홀에서는 2016 리우올림픽 방송단 발대식이 진행됐다. 이날 메인MC 조우종 아나운서와 이영표 축구 해설위원, 여홍철 기계체조 해설위원, 최병철 펜싱 해설위원, 이숙자 배구 해설위원 등이 참석했다.
KBS 리우올림픽 중계방송으로는 ‘여기는 리우’ ‘리우올림픽 하이라이트’ ‘리우 올림픽 중계석’ ‘올림픽 투데이’ ‘2016 리우 올림픽’ 등이 편성된다. 개막식은 KBS1에서 폐막식은 KBS2에 편성 예정이다.
↑ 사진=KBS |
KBS는 1TV에서는 국가기간방송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비인기종목 등의 편성을 통한 시청자 선택권을 보장하며, 2TV를 통해서는 올림픽 메인채널로 주요 경기 및 관심 경기를 우선 편성하는 것으로 이번 리우올림픽을 중계방송할 계획이다.
해설위원으로 뭉친 이들은 스포츠의 감동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은 물론, 경기에 대해 모르는 부분까지 쉽게 설명하는데 해설의 중점을 두겠다고 입을 모았다. 여홍철 해설위원은 “스포츠는 감동이라고 생각한다. 양학선 선수가 금메달을 땄을 때 큰 감동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감동을 주면, 알파로 시청률도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감동을 주는 해설을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병철 해설위원도 “펜싱 자체가 상당히 보기 어려운 종목이다. 펜싱에 누가 이기고 누가 지는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시청자들이 보기 쉽게 관전 포인트를 잡아주고 솔루션도 잡아주면서 중계하고 싶다. 방송 3사에서 KBS 펜싱 중계가 가장 났다는 생각을 갖게끔 중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윤희 해설위원은 “손연재 선수가 어떤 메달을 딸지 모르겠지만 동양인 최초로 메달 도전을 하고 있는데 해설위원으로서 올림픽에서 생생하게 연기하는 걸 방송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숙자 해설위원 역시 “선수들의 심정을 대변할 수 있는 입장이 되고 팬분들이 배구를 알기 쉽게 해석하는데 중점을 두고 해설할 것”이라고 계획을 말했다.
메인MC를 맡은 조우종 아나운서는 “가장 먼저 리우에 도착해 시청자 여러분이 KBS를 시청하실 수 있을 만큼 올인하겠다. 의심 없이 KBS 스포츠프로그램을 시청해주면 감사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사진=KBS |
한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오는 8월5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열린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