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닥터스’의 조짐이 심상치 않다. 매회 최고 시청률 갱신은 물론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박신혜, 김래원의 재발견과 함께 드라마는 승승장구, 앞으로도 시청자들을 웃고 울릴 예정이다.
최근 인기리에 방송중인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랑이 충만한 의사로 성장하는 유혜정(박신혜 분)과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홍지홍(김래원 분)이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첫 회는 전국기준 12.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대박’보다 1.1%포인트 높은 수치다. 드라마는 매회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고 5회는 18.4%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닥터스’의 시청률 수직상승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사진=SBS |
흥행의 원동력은 단연 박신혜, 김래원의 러브라인이다. 박신혜는 자신을 대표했던 소녀 이미지에 불량함까지 곁들였다. 김래원은 아낌없이 주는 키다리아저씨의 면모로 달달함을 중무장했다. 그런 두 사람이 만났을 때의 시너지는 엄청났다. 첫 방송에서 박신혜, 김래원은 티격태격 신경전을 벌였다. 홍지홍을 향해 발차기를 하고 나이트클럽에서 패싸움을 하는 박신혜. 그를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김래원의 대립은 초반의 재미를 담당했다.
그리고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두 사람은 점점 더 매력 있게 변했다. 박신혜는 과거 의사였던 김래원에게 묘한 끌림을 느꼈고 반항아의 면모를 내려놓았다. 자신이 성공할 길은 오직 공부라는 것을 깨닫고 학업에 몰두했다. 김래원은 박신혜를 향해 조금씩 마음을 열어갔다. 자신이 고아였던 것을 밝히고 그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 사진=SBS |
‘닥터스’의 재미는 점점 더 커질 전망이다. 바로 진서우(이성경 분), 정윤도(윤균상 분) 때문이다. 윤균상은 국일병원 신경외과 스태프이자 박신혜의 동료로 4회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자기 일을 충실히 해내면서도 까칠한 매력을 지닌 박신혜와의 신경전은 곧이어 삼각관계로 변할 예정이다.
이성경은 박신혜와 질긴 악연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던 김래원과 박신혜의 사이가 심상치 않자 두 사람을 떼어놓기도 했다. 13년 만에 재회한 박신혜에게 여전히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박신혜 앞에서 질투의 화신으로 변하는 그는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담당한다.
‘닥터스’는 단순한 멜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