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닥터스’에서 오랜 시간 박신혜를 향한 사랑을 지켜온 ‘해바라기’ 김래원이 요령 없는 정공법 로맨스를 선보인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는 13년의 세월이 흘러 신경외과 의사 선후배가 된 지홍(김래원 분)과 혜정(박신혜 분)의 운명적인 재회가 담겼다.
재회의 순간에 지홍은 “결혼했니? 애인 있어?”라는 담백한 질문으로 그간의 오랜 기다림을 드러내는가 하면, 혜정의 “아니”라는 답변에 은근한 미소로 “됐다 그럼”이라고 답하며 기쁨과 안도감을 내비쳤다.
↑ 사진=SBS |
제작진은 “최근 작품에서 연기한 카리스마 넘치고 무게감 있는 역할들도 좋았지만, ‘닥터스’를 통해 역시나 김래원의 주 종목은 로맨스, 멜로 장르임을 톡톡히 입증하고 있는 듯하다. 김래원만이 보여줄 수 있는 눈빛과 말투, 목소리와 제스처 등이 ‘홍지홍’과 딱 맞아떨어진 덕에 캐릭터의 매력이 200% 발현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홍지홍’이란 인물이 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캐릭터의 감정을 절묘하게 읽어내고 그 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능력이 탁월하다. 드라마의 주 무대가 병원으로 옮겨가면서 로맨스, 메디컬 등 극 장르의 폭이 점차 넓어지고 있는데, 한 여자를 지고 지순히 사랑하는 남자로서, 인간에 대한 존엄성을 지닌 의사로서 다각도의 매력을 선보일 그의 활약을 기대해도
한편,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랑이 충만한 의사로 성장하는 혜정(박신혜 분)과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지홍(김래원 분)이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매주 월, 화요이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