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한 ‘디어 마이 프렌즈’가 치열하고 당당하게 지금 이 순간을 살아내고 있는 모든 황혼 청춘들을 위로하며 행복한 엔딩을 선사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는 16화를 끝으로 종영했다.
그동안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이 가득 담긴 노희경 작가의 대본과 브라운관을 찢고 현실로 나온 듯한 연기자들의 명연기로 호평 받았던 ‘디어 마이 프렌즈’는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이며 ‘인생 드라마’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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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N |
이날 방송에서는 “살아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는 외침 그대로 삶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이어가는 황혼 청춘들의 모습이 깊은 감동을 안겼다. 간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장난희(고두심 분)은 삶에 대한 새로운 의지를 갖게 됐다. 그리고 딸 박완(고현정 분)을 찾아 서울까지 날아온 서연하(조인성 분)의 깊은 사랑을 인정하고 둘의 사이를 허락했다. 비행기 티겟을 내밀며 슬로베니아로 가서 연하와 지내라는 엄마의 말을 완강히 거부하던 박완도 딸의 행복을 바라는 엄마의 진심을 받아들이며 설레는 마음으로 연하에게 향했다.
조희자(김혜자 분)는 악화되는 치매 때문에 아들 유민호(이광수 분)의 만류에도 결국 요양병원을 가기로 결심했다. 문정아(나문희 분)와 이성재(주현 분), 오충남(윤여정 분)은 그런 희자를 안쓰럽게 지켜보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듯 희자의 요양원행을 도왔다.
하지만 요양원에 들어간 희자는 “네가 말했던 것처럼 나도 죽더라도 길 위에 죽고 싶다”며 정아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