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카운터 테너 문지훈이 오는 7월 중순부터 8월 초순까지 총 4회에 걸쳐 ‘팝페라 가수 문지훈과 함께 하는 희망나눔 콘서트’를 연다.
‘파리넬리에게 가요를 듣는다’는 타이틀의 이번 공연은 시각 장애인과 3포, 5포 위기에 처해 있는 젊은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콘서트로 마련된다.
문지훈은 영화 ‘파리넬리’에 나오는 카스트라토의 소프라노 음역대까지 소화 가능한 몇 안 되는 카운터테너다. 시각 장애를 극복하고 꿈을 이뤄가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 3대 카운터테너 안드레아스 숄에 비유되곤 한다.
고등학교 졸업 후 갑자기 찾아온 원추 각막증으로 한쪽 눈을 실명하고 나머지 한쪽 눈마저 실명위기에 처했지만 수많은 재능 나눔 콘서트를 통해 꾸준한 연주활동을 펼쳐왔다. 2015년엔 ‘대한민국의 힘, 희망을 주는 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는 2030 청춘들의 기발하고 창의적인 꿈을 지원하는 KBSN ‘청춘하자’ 서바이벌 방송에 출연해 1등을 차지했고, KBS 광복 70주년 기념으로 열린 국민대화합 합창공연에 ‘나는 대한민국’ 김연아 합창단에 전격 발탁돼 8월 15일 월드컵 경기장에서 이선희의‘1945 합창단’, 조영남의 ‘아침 합창단’과 함께 공연했다. CBS 및 KBS 핫키워드 화제의 인물로 선정된데 이어 KBS 아침마당 ‘전국이야기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올해는 SBS ‘스타킹’에 인천키높이로 출연해 여성음역대 하이C를 소리내는 극강 고음을 구사, 세간의 화제를 불러모았다. 현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은 지역 협력형 공연사업으로 선정되어 인천광역시, 인천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전석 무료공연으로 진행된다.
영화 ‘파리넬리’(울게하소서), 영화 ‘타이타닉’(마이 허트 윌 고우 온), ‘파리바게트’ OST (샹젤리제),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아베마리아), ‘디즈니 만화포카혼타스’(바람의 빛깔), 뮤지컬 명곡 ‘지킬 엔 하이드’(원스 어폰어 드림), ‘캐츠’(메모리), 팝페라 명곡(타임 투 세이 굿바이) 비롯해 카운터 테너에게 듣기
어려운 인순이의 ‘거위의 꿈’ ‘아버지’ ‘우리 만나
▶ 공연 문의: 0507-1451-1035
▶ 문지훈 희망나눔 콘서트 일정
7.12(화) 오후7시30분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
7.23(토) 오후5시30분 인천학생문화회관 싸리재홀
7.29(금) 오후7시30분 인천중구문화회관 공연장
8.6(토) 오후3시 인천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