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에릭은 tvN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오해영을 연기한 서현진과 다투면서도 점차 가까워지는 박도경으로 시청자와 만났다. 이들은 실제 연인을 보는 듯한 호흡을 선보였다. 상대를 끝까지 몰아세웠지만, '벽키스' 등 과감한 애정신을 전했다. 에릭은 상대 배우였던 서현진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촬영장의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서현진을 좋아했어요. 톱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깐깐하고 안하무인이어야 자기 관리가 되고 돋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죠. 착하고 주변을 돌보는 사람은 상처도 많아서 힘들기 때문이죠. 하지만 서현진은 밤샘 촬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현장에서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밝았어요."
에릭은 서현진과 SM엔터테인먼트에서 활동한 적이 있다. 각자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했지만, 두 사람은 만나기 쉽지 않았다. 서현진에게 에릭은 까마득한 선배였다. 에릭은 '또 오해영'에서 만난 서현진이 'SM에서 함께한 후배'가 아닌 '새로운 여배우'를 만난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배우로 올라선 서현진의 능력을 짐작하게 했다.
"서현진은 모든 것을 가진 배우인 듯해요. 움직임, 발성, 표정 등 표현이 다 되는 배우죠. 마지막 촬영 때에는 신혜성과 서현진이 서로 인사를 하기도 했어요. 혜성이가 현진이에게 90도로 인사할 정도로 어려워하더라고요(웃음)."
에릭은 1998년 그룹 신화의 멤버로 데뷔했다. 18년째 연예계에서 가수와 배우로 활동 중이다. 여러 일을 겪기도 했지만, 구설에 오른 적은 없다.
"행운인 것 같아요. 신화 멤버들이 사고도 많이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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