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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이경규가 자신을 모두 다 바친 헌신의 토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킹경규와 네 제자들 특집으로 이경규, 이윤석, 윤형빈, 유재완, 한철우가 출연했다.
이날 이경규는 시작부터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 “나 나오면 최소 2주분”이라며 호언장담한 이경규는 “토크 겹친다며, 안 겹치게 해줄게”라며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충성과 폭로 사이를 오가는 이윤석 윤형빈 유재환 한철우에 천국과 지옥을 맛봤다. 방송 내내 이경규에게 무한 칭찬을 하거나 굳건한 충성심을 보인 규라인 멤버들에 뿌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갑작스런 네 사람의 순차적 반란에 ‘넉다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터트리게 한 것.
무엇보다 윤형빈은 규라인 내의 ‘이경규 저격수’로 활약하며 폭로를 멈추지 않았다. 과거 예능 프로그램의 호주 촬영 당시 윤형빈이 준비했던 ‘바오밥나무 한 커트’와 나뭇잎 뱀 상황극을 똑같이 따라 했던 적이 있다고 밝히며 “심지어 저보다 잘 살리셨어요”라며 억울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한철우는 방송 초반 “언제 끼어들어야 할지 모르겠어요”라며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터지는 입담을 보였다. 한철우는 이경규의 이야기에 집중하지 않고 ‘버터구이 전복’에만 집중하다 혼난 적이 있다고 고백하면서 이경규에게 혼나지 않고 삼겹살을 먹을 수 있는 ‘눈치 100단’ 스킬을 공개했다.
그는 22년 차 배우다운 연기력으로 이경규의 복사본을 보는 듯한 상황극을 펼쳐 1차로 웃음이 터지게 했고, 뒤이어 이경규가 소주를 마시는 순간에 삼겹살 두 점을 게 눈 감추듯 빠르게 먹는 시범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공식 규라인 1인자’ 이윤석은 술 마실 때면 그의 안전을 위해 술자리에 항
이어 이윤석은“(이경규 씨가) 나랑 마시다가 사고가 나면 나에게 누가 된다(라고 말했다)”고 반전 이유를 밝혔고 이경규는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이윤석의 매니저가 동행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까지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