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 판정’ 김성민, 오후 6시부터 장기적출수술…5시간 내외 소요

뇌사 판정을 받은 배우 김성민이 장기 적출 수술에 들어갔다.

김성민은 지난 24일 오전 1시55분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경찰에 발견됐다. 당시 김성민의 아내는 부부싸움 후 집을 떠났으나 평소 술을 마시면 죽을 것이라 말했던 김성민이 걱정돼 경찰에 신변 확인을 요청했고, 출동한 경찰은 화장실에서 자살시도한 그를 발견, 곧바로 119에 의해 병원으로 그를 이송했다.

그러나 김성민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결국 26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26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측은 “오전 8시50분께 최종 뇌사 판정을 받았다”라며 “가족들이 김 씨가 평소 ‘장기기증을 하고 싶다’고 말한 것을 떠올리고 고인의 뜻을 존중해 빠르게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심폐소생술로 손상된 심장, 폐, 소장 등을 제외한 간, 콩팥 2개, 각막 2개 등이 5명에게 기증된다”라고 밝혔다.

↑ 사진=DB

김성민은 오후 6시부터 서울성모병원에서 장기기증을 위한 수술을 받고 있다. 병원 측에 의하면 수술은 4~5시간 소요 예정이다. 현재 서울성모병원에 빈소가 마련 중이며 수술이 마무리 되는 대로 장례 절차가 시작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