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김래원과 박신혜의 첫 만남 현장이 살짝 공개됐다.
오는 20일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측은 첫 방송에 앞서 드라마를 엿볼 수 있는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혜정(박신혜 분)의 절도현장을 목격한 지홍(김래원 분)은 그가 고등학생이라는 사실을 단번에 눈치 챘다. 지홍은 불량학생인 혜정을 선도하기 위해 도망치는 그녀를 향해 “좋냐”라는 한 마디를 던졌다.
혜정은 “나한테 하는 말이냐”고 되묻지만 지홍은 “세상 다 얻은 것 같으냐. 훔치고 속이고 자기를 믿어준 사람 무색하게 만들고”라고 말한 뒤 “까발리지 않은 건 너가 학생이라서”라고 지적했다.
“지금 왜 이러냐”고 받아친 혜정은 “그냥”이라는 지홍의 대답에 “그냥, 아저씨 나 사랑하냐. 첫눈에 반했어? 로리타 콤플렉스 있냐. 그냥이라는 말은 사랑하는 남녀가 합리적이지 못한 행동을 했을 때 하는 말”이라고 따졌다.
지홍은 “제법 똘똘하다”고 말한 뒤 “나에게 있어 그냥이라는 말은 내 잘남을 뽐내는 표현”이라고 반박했다. 계속해서 혜정이 범행사실을 부인하자 지홍은 그 안을 보기 위해 실랑이를 벌였고, 혜정은 발차기를 선보이며 지홍을 떨쳐냈다.
혜정의 발차기에 지홍은 “매력 쩐다. 우리 사귀자. 고등학생 아니라며 못 사귈 이유 없지 않느냐. 나한테 거칠게 하는 여자 처음이다. 확 끌린다”고 화를 내고, 미쳤냐는 혜정의 말에 “미치지 않고 어떻게 사랑하냐”고 그의 말을 되돌려줬다.
지홍과의 말싸움에서 밀린 혜정은 고등학생이라는 사실과 물건을 훔쳤음을 시인하게 됐다. 비로소 미소를 지은 지홍은 “깔끔하다 이제 어떻게 할래, 경찰서 갈래 들어가서 사과 할래”라고 말했고, 혜정은 사과를 선
‘닥터스’는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의사가 된 두 남녀가 여러 인간 군상을 만나며 성장하고, 평생 단 한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휴먼 메디컬 드라마이다. 향후 달콤한 사랑을 펼칠 두 사람의 시작은 악연 아닌 악연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벌써부터 안장극장의 기대가 한껏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