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연애세포를 살릴 수 있는 달달한 로맨스 영화 두 편이 추천됐다. 바로 ‘미 비포 유’와 ‘나의 소녀시대’다.
영화 ‘미 비포 유’는 전신마비 환자 윌과 6개월 임시 간병인 루이자의 인생을 바꾼 사랑이야기를 그린 로맨스로 국내에서 13주간 베스트셀러에 오른 작가 조조 모예스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자가 시나리오를 맡은 덕분에 원작의 숨결을 고스란히 담았다.
특히 존엄사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깊이 있는 주제, 웃음과 감동, 눈물과 희망을 동시에 전하는 유려한 전개 덕분에 영화가 공개된 후 관객들로부터 단순한 로맨스가 아닌 인생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인생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흡사 ‘어바웃 타임’ ‘인턴’과 같은 영화들이 로맨스라는 외형에 삶에 대한 드라마를 보여주며 다양한 관객층으로부터 사랑 받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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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배우들에 대한 관객들의 호평이 대단하다. 미드 ‘왕좌의 게임’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에밀리아 클라크가 엉뚱한 패션감각을 지닌 유쾌 발랄한 루이자 역할을 맡아 마치 청량제 같은 에너지로 역할을 빛낸다. 풍부한 표정으로 감정을 전하는 배우의 모습에 관객들은 ‘이보다 더 사랑스러울 수 없다’고 입을 모아 칭찬하고 있다.
‘나의 소녀시대’는 1994년 대책 없이 용감했던 학창시절, 유덕화 마누라가 꿈인 평범한 소녀 린전신과 학교를 주름잡는 비범한 소년 쉬타이위의 첫사랑 밀어주기 작전을 담은 영화로, 압도적인 입소문과 주인공 왕대륙을 향한 이례적인 입덕 열기로 N차 관람을 이어가고 있는 작품이다.
‘나의 소녀시대’는 대책 없이 용감했던 청춘들의 공감백배 캐릭터와 보는 것만으로 신나는 학창시절의 소중한 에피소드, 설레고 떨리는 첫사랑의 기억까지 진짜 우리에게 있었던 소중한 추억을 소환하며 역대급 첫사랑 영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쉬타이위 역의 왕대륙은 가칠하면서도 속 깊은 츤데레 매력으로
또한 학교, 롤러장, 문구점, 시내 등 공간은 물론 카세트 테이프, 연예인 책받침, 삐삐 등 90년대 추억을 환기시키는 볼거리와 더해져 유쾌한 웃음과 가슴 뭉클해지는 감동을 선사하며, 청춘남녀가 그리는 학창시절의 모습에서 느낄 수 있는 추억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