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이희원 감독이 영화에 대한 시선을 언급했다.
13일 오후 서울 중구 CGV 명동역에서는 영화 ‘홀리워킹데이’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언론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영화의 연출을 맡은 이희원 감독과 출연진 곽주현, 박종현이 참석했다.
이날 이희원 감독은 “처음 공개를 했을 때, 같은 20대라도 떠나 본 사람과 안 떠나 본 사람의 의견이 나뉜다. 또 40대의 분들은 슬프다고 하셨다. 그때 깨달았다. 내가 출연진의 마음과 감독으로 포지션이 분리되는데 1년의 시간이 걸렸다. 그만큼 내가 이 영화에 객관화를 시키는 부분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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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현지 기자 |
이어 그는 “그래서 기성세대 분들에게 감히 어떻게 ‘이렇게 해라’라고 말하기 힘들다. 각자의 시선에서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20대의 아팠던, 우리세대가 겪고 있는 보상이자 위로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런 관점에서 관객들이 만나고, 각자 처한 상황에서 공감하고 위로가 된다면 그것 자체가 큰 메시지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홀리워킹데이’는 젊어서 고생을 한 한국 청년들, 그들의 고군분투기를 유쾌하고 애잔하게 담아낸 영화다. 오는 30일 개봉.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