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국가권력의 심장부를 겨냥한 추적물 ‘자백’(감독 최승호)이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상’과 ‘넷팩’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화제작으로 떠오른 것에 이어, 2016년 가을 개봉을 확정 짓고 극장 개봉을 위한 대규모 스토리펀딩에 돌입한다.
국정원을 상대로 한 3년간의 추적 끝, ‘액션 저널리즘’의 진수를 보여주는 영화 ‘자백’이 2016년 가을 개봉을 확정 짓고 극장개봉을 위한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 13일 대규모 스토리펀딩을 오픈한 ‘자백’은 약 두 달 동안 10만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견고한 극장 문을 허물고 이를 통해 국정원 개혁을 이루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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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최승호 감독은 “많은 분들이 ‘영화관에서 상영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표했다. 그래서 스토리펀딩을 통해 관객을 미리 모으고 엔딩 크레딧에 후원하신 분들의 이름을 다 넣을 예정이다. 영화가 끝나면 그분들의 이름부터 쫙 올라갈 것이다. 그 장면이 우리 사회에서 국정원 개혁을 원하시는 분들의 의지를 시각화시켜서 보여주는 게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한다”는 이야기를 통해 공세적인 개봉에 돌입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자백’은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최고의 다큐멘터리에 선사하는 다큐멘터리상과 아시아 영화평론가들이 주는 NETPAC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주목 받은 바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