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류승완 감독의 신작 '군함도'가 2017년 한국과 중국 동시 개봉된다.
CJ E&M은 12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상하이 중화 예술궁에서 'CJ E&M 한중합작영화 라인업 발표회' 행사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베테랑'(감독 류승완)과 '장수상회'(감독 강제규)의 중국판, 한중합작영화 '쿵푸로봇'의 제작 소식과 함께 오는 17일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는 '군함도'의 2017년 한-중 동시 개봉 추진 계획도 밝혀졌다.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이 주연을 맡은 '군함도'는 2차 세계 대전 중 일본의 섬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군함도'의 배급을 맡은 CJ E&M측은 "한국과 중국이 태평양 전쟁의 아픔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과 중국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감독 및 출연진이 다수 포진해 있다는 점 때문에 한중
류승완 감독은 "'군함도'는 민족주의 정서에 기대기 보다는 보편적 인류애를 바탕으로 기획된 영화"라며 "한국과 중국뿐만 아니라 서구인의 역사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jeigu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