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보라가 하정우를 언급했다.
최근 황보라는 bnt와 만나 화보 촬영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화보 촬영은 총 네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화보 경험이 거의 없다던 그의 말과 달리 프로 모델에 버금가는 능숙함으로 화보 현장을 장악했다. 다양한 콘셉트를 자신의 옷처럼 소화해내던 그는 천상 연기자였다.
촬영을 마치고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그는 평소에 갖지 못했던 색깔을 많이 드러낼 수 있었던 거 같아 좋았다고 전했다. 소녀적인 감성과 동시에 이국적인 느낌까지 더해진 것 같아 신나게 촬영했었다며 웃음을 띄어보였다.
연기자로 데뷔하게 된 계기에 대한 질문에는 배우 차태현의 팬 사인회에 갔다가 우연치 않게 그 자리에서 캐스팅이 됐다고 답했다. 유년시절 막연하게 미술을 하고 싶었던 어린 그는 그 뒤로 공채 탤런트 시험에 합격하고 당당히 배우가 됐다.
그런 그를 본격적으로 알리게 된 ‘왕뚜껑’ 광고는 공채 탤런트 계약 종료 후 새 소속사에 들어가서 오디션을 보게 됐고 합격하게 됐다고. 철없던 어린 나이의 그는 당시 감사함을 모른 채 지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그런 자신을 ‘행운아’였다고 표현했다.
CF를 찍고 연달아 영화 ‘좋지 아니한가’ 부터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 까지 연기자로서 좋은 수순을 밟았었다고 답했다. 당시 작품을 함께 했던 배우 유아인과는 여전히 친밀한 사이로 지내고 있다고. ‘레인보우 로망스’를 통해 만났던 이민기와는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춰 보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영화 ‘라듸오 데이즈’를 통해 알게 된 고아성과도 여전히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했던 작품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에 관한 질문에는 주저없이 영화 ‘좋지 아니한가’를 꼽았다. 당시 해당 작품을 통해 여우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던 그는 잊지 못할 선물 같은 영화라고 표현했다. 그는 좋은 작품과 함께 많은 사람을 남겼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자신 있는 연기에 대한 질문에 고향이 부산이라며 사투리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역할을 맡고 싶다고 답했다. 또 ‘응답하라’ 시리즈의 ‘덕선’, ‘성나정’ 역할과 비슷한 풍의 역할을 한 번 쯤은 꼭 맡아보고 싶다고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에 대한 질문에는 드라마 ‘아랑 사또전’에 함께 출연했던 연우진을 지목했다.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함께 한 장면에 걸리는 게 없어서 같이 연기해볼 수 없어 아쉬웠다고. 또 이성민과 조진웅을 꼽았다. 두 배우 모두 평소에도 정통 사투리를 써서 그와 잘 맞을 것 같다며 흥미로운 웃음을 지어보였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연기한 작품에 대해서 책임을 질 수 있는 ‘내 값을 다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배우 하정우를 통해 그런 면모를 보았고 그로 인해 연기력을 뛰어넘어선 큰 배우라는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배우로서의 목표에 대한 질문에 그는 돈, 명예,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