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봉이 김선달’(감독 박대민)이 물 소재, 12세 이상 관람가 등 과거 여름 시즌 관객몰이에 성공한 작품들의 흥행코드를 갖춰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더위를 피해 극장가를 찾는 여름 시즌, 스크린 가득 펼쳐지는 시원한 물을 소재로 한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들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2009년, 사상 최대의 쓰나미가 한국 부산에 몰려온다는 신선한 설정을 담은 영화 ‘해운대’는 무더운 여름 시즌, 바다를 소재로 완성도 높은 물 CG를 통해 시원한 쾌감을 선사한 것은 물론, 12세 이상 관람가로 전 세대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천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어 2012년, 조선 최고의 꾼들이 벌이는 얼음 탈취작전을 그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여름 시즌에 걸맞은 얼음소재로 시원한 웃음을 몰고 왔고, 전 세대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2014년 여름 개봉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국새를 삼킨 고래를 찾기 위해 벌어지는 해양 액션을 그린 영화로 거대 고래와 파도 치는 바다로 전하는 볼거리, 그 위에서 벌어지는 호쾌한 액션,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소재와 웃음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봉이 김선달’ 역시 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시원한 물과 12세 이상 관람가의 만남으로 또 한 번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준비를 마쳤다. ‘봉이 김선달’은 임금도 속여먹고,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 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다룬 영화. 주인 없는 대동강이라는 물을 소재로 일반 사극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대동강물 위에서 펼쳐지는 추격 액션은 보기만 해도 무더위를 날릴 만큼 시원하고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봉이 김선달’ 역시 12세 이상 관람가를 확정 지으면서 유승호, 고창석, 라미란, 시우민 등 대국민 호감 캐스팅과 이들이 벌이는 기상천외한 사기극으로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올 여름을 책임질 시원하고 유쾌한 오락 영화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봉이 김선달’은 오는 7월6일 개봉 예정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