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빚 문제로 각서를 써줬다가 송사에 휘말린 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1심 민사재판에서 이겼다.
서울북부지법 민사합의13부(재판장 조양희)는 A씨가 안정환을 상대로 낸 각서금 청구소송에서 채권·채무 관계를 주장할 수 있는 소멸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1일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주 채무자인 어머니의 채무 시효가 지났기 때문에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A씨는 1996∼1998년 안정환의 모친에게 9000여만원을 빌려줬다. 안정환의 모친은 이자 3000여만원을 더해 1억 3540만원을 2000년 3월까지 갚겠
통상 금전채권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날로부터 10년 간 행사하지 않으면 소멸시효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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