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이수현 "오빠 이찬혁 군입대 후 솔로 활동 계획"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오빠 이찬혁의 군 입대 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악동뮤지션은 11일 오후 서울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새 앨범 ‘사춘기 上권’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찬혁은 올 하반기 '사춘기-하' 편을 내놓은 후 군 입대가 예정된 상태. 이후 활동 계획에 대해 이수현은 "구체적으로는 안 나와 있는데, 집에만 있진 않을 것"이라며 "혼자 가만히 있는 것을 못 견디는 편이기 때문에 사장님께 전화 해서라도 개인적으로 활동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수현은 "지금 열심히 작사 작곡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작곡을 보여드릴 기회가 오면 좋겠고, 솔로든 유닛이든 시켜만 주신다면 물불 안 가리고 하겠다"고 말했다.
오빠가 본 동생의 작사, 작곡 실력은 어떨까. 이찬혁은 "처음에는 수현이가 내 자작곡을 많이 따라했다. 가사도 가져가고. 그래서 처음엔 눈길도 안 줬는데, 나중엔 나에게 피드백 잘 안 받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어느날 들려주는데 자기만의 색이 나오더라. 이대로 간다면 앨범에 같이 실어도 되겠다. 위협 아닌 위협을 받고 있다. 좋은 것이죠. 또 다른 악동뮤지션의 색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 발매된 ‘사춘기 上권’에는 더블 타이틀곡 ‘리-바이(RE-BYE)’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를 비롯해 ‘새삼스럽게 왜’, ‘초록창가’, ‘사소한 것에서’, ‘주변인’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리바이’는 반복되는 크고 작은 이별 속에서 상처받고 싶지 않은 마음을 재즈팝 장르로 표현한 곡이다.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는 일상의 움직임 속에 호기심을 평키 사운드에 담아냈다.
이번 앨범 역시 멤버 이찬혁이 전 곡 작사, 작곡, 편곡 및 프로듀싱까지 맡아 진행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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