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고두심이 그동안 '큰 며느리'의 굴레를 써왔다고 밝혔다.
tvN 새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제작발표회가 4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두베홀에서 열렸다. 홍종찬 PD, 노희경 작가와 배우 신구, 김영옥, 김혜자, 나문희, 주현, 윤여정, 고두심, 고현정이 참석했다.
고두심은 이날 "그동안 씩씩한 엄마 역할을 해왔다"면서도 "저도 굉장히 밝았던 처녀 시절이 있었다. 이후 '전원일기'를 통해 큰 며느리의 굴레를 쓰고 지금까지 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내 모습이 불쑥불쑥 나오는 기회가 많다. 옛날 기억도 떠오르는 순간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고두심은 "젊은 이들과 소통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개개인의 치열한 일상을 보듬어 안은 것이 역사가 된다"며 "몸빼만 입었던 엄마 역할이 아닌, 소녀의
고두심은 극 중 63세 '깡패 엄마' 장난희로 등장한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아직 삶이 끝나지 않았다고 외치는 기성 세대와 그들을 질색하는 청춘의 유쾌한 인생 찬가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13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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