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복면가왕’ 거미라도 될 걸 그랬어는 토이의 객원 보컬이었던 변재원이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거미라도 될 걸 그랬어(이하 거미)가 밤의 제왕 박쥐맨에게 패배해 자신의 정체를 공개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거미는 성시경의 ‘두 사람’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열창했다. 이어 가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는 토이의 객원 보컬로 활동했던 가수 변재원이었다.
↑ 사진=복면가왕 캡처 |
변재원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담담하면서도 아련한 음색으로 모두를 집중시켰다. 무대가 끝나자 관객들은 엄지손가락을 세우며 호응했다.
변재원은 “‘바램’을 불렀을 때가 1998년이었다. 계속앨범을 냈고 싱글활동도 하고 뮤지컬을 했다. 한 번도 음악을 놓았던 적 없다”고 말했다.
김윤석은 “노래 잘하는 중저음대 목소리륻 들을 때마다 변재원 생각이 났다”고, 유영석은 ”친했던 나마저도 의외라고 생각했다. 무언가를 툭 덜어내버리는 창법인데 그 안에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변재원은 “정말 기분 좋았다. 나는 끊임없이 무대 위를 원하고 있던 사람이다. 친한 형들 앞에서 노래를 할 수 있어서 반가웠다. 김구라의 외모 지적은 동의할 수 없다. 나는 허벅지가 대단히 좋다”고 전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변재원은 “시원섭섭하다는 느낌이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