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걸 그룹 에이프릴이 봄에 걸맞는 새로운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는 에이프릴 두 번째 미니앨범 ‘스프링’(Spring) 쇼케이스가 열렸다.
에이프릴은 팀 이름에 걸맞는 4월, 각자에 어울리는 꽃으로 새롭게 태어난다는 의미를 가지고 컴백했다. 진솔은 살구꽃, 예나는 작약, 현주는 장미, 채원은 양귀비, 나은은 백합을 맡았다.
↑ 사진=정일구 기자 |
‘웨이크 업’(Wake Up)에는 사랑스럽고 상큼한 감성, ‘눈을 뜨면’에는 한 편의 동화를 읽는 느낌, ‘젤리’(Jelly)는 지금까지 느낄 수 없었던 에이프릴의 강렬한 사운드가 가득하다. 타이틀곡 ‘팅커벨’에는 웅장하고 화려한 스트링 사운드에 에이프릴 멤버들의 청정한 보컬 색이 어우러졌다.
이날 공개된 ‘팅커벨’ 무대에는 노란색 튤립을 연상키는 의상을 입은 에이프릴이 상큼 발랄한 표정연기와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법을 부리는 듯한 ‘팅커벨 춤’, 일렬로 선 채 손을 뻗어 별을 만드는 ‘반짝반짝 춤’ 등 볼거리도 가득했다.
↑ 사진=정일구 기자 |
에이프릴은 이번 앨범을 통해 걸 그룹 대전에 합류한다. 최근 컴백한 러블리즈(Lovelyz)와 트와이스(TWICE)가 그들의 경쟁상대. 하지만 에이프릴 멤버들은 “이 역시 영광”이라며 “콘셉트가 겹치지 않는다” “우리만의 매력이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 사진=정일구 기자 |
에이프릴은 데뷔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인 걸 그룹이다. 이전까지 큰 호응을 이끌지는 못했지만 다양한 무대를 통해 조금씩 친숙해졌다. 새 앨범을 들고 온 다섯 소녀는 이름처럼 봄 향기 가득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