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마담’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개그맨 오승훈이 오랜만에 근황을 알렸다. 하지만 그 근황이 그리 반갑지 않다. 사업실패 후 파산소식을 알리면서 많은 이들의 아낱까움을 사고 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승훈은 올 3월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파산 면책 절차를 신청했다. 법원은 다음 달 12일 심문기일을 열고 채무자와 채권자 측의 입장을 들어볼 예정이다.
오승훈의 비극은 지난 2011년 마이크형 노래방 기기 제조업체인 엔터기술의 대표로 이름을 올리면서 부터였다. 해당 회사의 실질적 대표가 그의 명의로 수십억 원을 빌렸고, 사업을 확장했으나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오승훈의 사업 실패는 회사 대표는 물론이고 명의를 선 오승훈에게까지 빚으로 돌아오면서 큰 타격을 전게 됐다.
활발한 활동을 펼쳐쳤 오승훈이지만 그는 2010년 이후부터 방송보다 사업에 집중한 바 있다. ‘무소식이 희소색’이라고 했지만 이번 파산 소식은 팬들 뿐 아니라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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