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지상파 방송국 수목극 대전이 시작 된지 5주가 지났다. 승자는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이하 ‘조들호’)였고 SBS ‘대박’과 MBC ‘몬스터’가 2, 3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대박’과 ‘몬스터’가 좋지 못한 드라마는 아니다. ‘조들호’에게 남다른 장점 몇 가지가 있었을 뿐이었다. 그 장점은 극대화 되어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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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과 박솔미의 멜로 연기도 한 몫 했다. 27일 방송에서 등장한 두 사람의 과거 달달한 러브라인은 “박신양 멜로보고 심쿵”(ps_g****) “박신양표 멜로하면 ‘약속’에서 최고 설랬지”(bist****)라며 그야말로 ‘심쿵’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태양의 후예’가 ‘태양의 후회’로 변하는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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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가 인기리에 종영했지만 뒷맛은 씁쓸하다. 팬들의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여러 상품들이 등장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가장 큰 논란을 산 것은 바로 포토 에세이다.
온라인에서는 포토에세이의 품질에 대한 비난이 빗발쳤다. 한 누리꾼은 “진짜 여백의미? 아무것도 없는 빈공간도 페이지에 포함돼서 양만 늘렸네요. 페이지마다 사진도 크기가 작고, 사은품 스티커는 어휴;; 비닐 뜯었는데 반품될라나”(dhkd****)라며 사진, 스티커, 빈 페이지 등 전체적인 책의 품질이 떨어진다는 것을 꼬집었다.
드라마의 인기를 상업적으로 이용했다는 지적도 컸다. “당장 이익에만 신경 쓰지 말고 팔 거면 제대로 만들어 파세요. 이렇게 해서 돈 벌면 기쁜가요?”(dkrl****)는 말과 더불어 “포토에세이 역대급 저퀄+제작사 감독판 무산 통보 2콤보로 환불했습니다. 제작사는 팬들을 호구로 보지 마세요. 우리는 당신들의 소비자입니다.”(kang****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이수의 ‘뮤지컬 하차’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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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는 지난 21일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하차하게 됐다. 캐스팅 발표 이후 단 16일 만에 일어난 일이다. 과거 성매매 전력 때문에 끝없이 구설수에 올랐던 그는 결국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의 공식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를 수 없게 됐다.
이수는 지난 2015년에도 ‘나는 가수다3’에 출연하려 했지만 논란을 샀고, 결국 무산됐다. 콘서트가 아니면 음원만으로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지금, 그의 복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성매매한사람을 안쓰럽게 보는 시선들이 이해가 안간다.”(eunj****)라며 이수의 뮤지컬 출연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반대 의견에는 “이수가 죽어야 속이 풀리려나, 악마 같은 인간들”(neve****)이라며 대중이 이수에게 너무 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게 아닌지 지적했다.
이와 별개로 제작사가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노리고 이수를 캐스팅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용하는 걸로 보인다. ‘나가수’도 그랬고 애초에 논란이 있을걸 알면서 섭외를 왜 했으며 섭외를 했으면 좀 책임을 지던가 뭔가 노이즈마케팅도 아니고”(kais****)라고 쓴 소리를 하는가 하면, “제작사는 홍보효과 톡톡히 보겠네~!솔직히 모차르트라는 뮤지컬 하는지도 몰랐는데 네이비 기사에서 하도 떠들어 대서 이번에 알았다. 승자는 제작사구만”(jjun****)라는 비아 냥도 있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