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혜리가 ‘응답하라 1988’ 덕선이에서 벗어나 ‘딴따라’ 그린이가 됐다.
20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에는 성추행 누명을 쓰고 법정에 선 주하늘(강민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주하늘은 동급생 여자에게 도움을 줬지만, 오히려 성추행을 했다는 누명을 썼다. 주하늘의 누나 주그린(혜리 분)은 동생의 생활기록부를 읽으며 사실이 아님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주하늘은 주그린에게 “아르바이트 그만 두고 밤늦게 다니지마”라고 당부하며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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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딴따라 |
주그린은 집에 와서도 동생 주하늘과 라면을 끓여 먹던 모습을 생각하면서 회상에 빠졌다. 귀찮은 척 하면서도 누나가 끓여달라는 라면을 끓이던 주하늘을 생각하던 주그린은, 불어 터진 라면을 바라보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시작을 알리는 첫 방송임에도 혜리는 자신의 존재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응팔’에서 덕선이로 열연하던 모습과 달리, 안타까움을 자아내면서도 동감을 높이는 모습으로, 그린이라는 인물과 일체됐음을 입증했다. 덕선이라는 강한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그린이라는 인물로 또 다시 시청자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일지 눈길이 쏠린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