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타엔터테인먼트가 ‘프로듀스 101’ 출연 후 피소된 최은빈이 자사 연습생임을 거듭 강조했다.
넥스타엔터테인먼트(이하 넥스타)는 2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케이블채널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한 자사 소속 연습생 최은빈의 피소 관련 공식입장을 내놨다.
"최은빈과 전속 계약을 맺고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추면서 가수 데뷔의 꿈을 함께 키워가고 있다"고 공식입장문을 연 넥스타 측은 "트레이닝 생활 동안 가수 데뷔에 대한 희망과 데뷔가 늦춰지면서 좌절이 교차하는 게 연습생의 현재로, 최은빈 역시 가수로 하루라도 빨리 데뷔하고 싶은 마음에 넥스타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상태임에도 타 기획사로부터 함께 일하자는 유혹을 받기도 했을 것"이라 전했다.
최은빈이 GM뮤직으로부터 계약 위반 및 사기 혐의로 피소된 데 대해서는 "갑작스러운 일이라 어떤 이유로 피소됐는지 현재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면서도 "넥스타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된 연습생이 타 기획사로부터 계약 위반으로 피소당했다는 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슨 의미인지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넥스타는 "GM뮤직은 넥스타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있는 최은빈에게 ‘프로듀스 101’ 출연 과정을 도왔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사실 여부를 다투기에 앞서 현실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게 있다"며 "특정 기획사가 전속 계약된 연습생에게 타 기획사가 함께 일하자고 제안을 하는 게 법적인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도덕적으로도 가능한 일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넥스타는 "최은빈이 개인적 소송을 당했지만 자사와 전속 계약을 맺은 신분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법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라며 "이번 사건의 핵심은 최은빈이 2012년 초부터 현재까지 넥스타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돼 있는 상태이고, 그 계약이 유지된 상태에서 ‘프로듀서 101’에 출연하는 등 가수 데뷔의 꿈을 키워왔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디 가수로 데뷔하고 싶은 최은빈의 소박한 꿈을 지켜주시기를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GM뮤직이 전날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최은빈을 계약위반
최은빈은 '프로듀스101'에 래퍼 지망생으로 출연해 주목 받았지만, 순위 평가에서 70위에 올라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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