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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데뷔한 에이핑크 정은지가 '효녀 가수'로 거듭났다.
정은지는 20일 공개된 그라치아 화보 인터뷰에서 데뷔 후 가장 기뻤던 순간에 대해 '집안 빚을 다 갚았을 때'라고 답했다.
정은지는 "아침에 '엄마, 용돈' 했을 때 지갑이 텅텅 빈 걸 워낙 많이 봤고, 엄마가 우는 것도 수시로 봤기 때문에 '돈 벌면 빚 갚고 걱정 없이 살게 해줘야지'라는 생각을 진짜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어느 순간 그 타이밍이 왔다. 조금씩 이자 갚고 원금 갚고 하다 보니 딱 청산이 된 것이다. 그게 재작년 제 생일 때였다"고 말했다.
정은지는 "엄마가 신혼여행 후로 제주도에 다시 못 가봐서 다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갔다. 생일에 엄마한테 밥상을 차려드리고 통장을 내밀었더니 대성통곡하셨다"며 "같이 부둥켜안고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넘치는 가족 사랑은 데뷔 첫 솔로 앨범에도 스며들었다. 솔로 앨범 타이틀곡 '하늘바라기'는 정은지가 아빠를 생각하며 직접 쓴 곡. 그는 "아빠가 해외에서 건축 일을 하시는데
지난 18일 공개된 정은지의 '하늘바라기'는 사흘째 음원차트 정상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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