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수가 첫 뮤지컬 도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박정수는 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 연습실에서는 열린 뮤지컬 ‘친정엄마’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요즘 뮤지컬 ‘친정엄마’ 덕분에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우리 엄마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딸에게도 표현 방법이 미숙했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큰 욕심 없이 내 가족에게 바치는 뮤지컬이라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힘든 점에 대해서는 “퇴행성 관절염이 올 나이에 춤을 쳐야 하다보니 힘들다”면서 “살짝 살짝 뛰면서 추라는 안무가가 정말 밉더라. 다행히 흥이 좀 있다 보니 점점 재밌어졌다”고 했다.
또한 “브라운관에서는 주로 부잣집 사모님 역을 많이 맡았다”며 “사투리 연기는 처음이라 처음엔 못하겠다고 거절했다. 그런데 극본이 너무 좋더라. 작가가 ‘사투리 안 써도 된다’고 거짓말을 해 넘어갔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이제는 집에서도, 평소에도 사투리를 쓰고 있더라. 완전 정읍 사람이 돼버렸다. 재밌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친정엄마’는 17번째 김수로 프로젝트로, 대학
4월 7일부터 6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다.
kiki2022@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