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이진욱이 폭발 속에서도 살아남은 이유는 바로 이원종 덕분이었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는 차지원(이진욱 분)이 민선재(김강우 분)의 앞에 나타나 복수를 예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지원은 5년 만에 민선재의 앞에 나타났고, 이를 본 윤마리(유인영 분)는 “차라리 죽지 그랬냐”고 눈물을 흘리며 충격을 받았다. 민선재는 차지원에 “어떻게 살아난 거냐”고 물으며 그가 돌아온 것을 믿을 수 없어했다.
↑ 사진=굿바이 미스터 블랙 방송 캡처 |
차지원은 그런 민선재에 “차지원은 그 때 화약 냄새 나는 그 놈에게 죽었다”며 “난 이제 블랙”이라고 말했다. 차지원은 굳이 자신과 같이 있겠다는 민선재를 돌려보내고 화장실에서 홀로 쓰러지고 말았다.
이를 구해준 건 바로 고성민(이원종 분). 고성민은 5년 전 차지원이 태국에서 만난 사기꾼이었다. 그는 5년 전 폭발 속에서 차지원을 구해준 장본이기도 했다.
5년 전 민선재가 자신을 배신했다는 걸 알게 된 차지원은 마지막 격전을 앞두고 고성민의 금고를 털었고, 금고의 돈을 빌미로 “나를 구해야 한다. 그래야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며 자신이 물속에 있을 것인데 이를 구해내라고 으름장을 놨다.
민선재와의 총격에서 폭발 사고가 나자 차지원은 물속으로 떨어졌고, 이를 기다리고 잇던 고성민은 그를 뭍으로 건져와 살려냈다. 이후 5년이 지났고 차지원과 고성민은 친형제처럼 끈끈한 관계가 됐다.
고성민은 화장실에서 쓰러진 차지원을 구해낸 후 “네 머릿속에 파편이 박혔고, 그 이후 동맥류 생겨서 자칫하면 터진다. 그 풍선 조심하라고 몇 번을 일렀냐”고 차지원을 걱정하면서도 “특히 병원비가 많이 나온다. 이 병원비 다 장부에 기록해놓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