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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일국이 복귀작 ‘장영실’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송일국은 30일 강남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장영실’ 종영 인터뷰에서 “체력적으로는 가장 수월했지만 정신적으로는 가장 힘들었던 작품”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사 양이 워낙 많고 용어가 어려워서 고생을 많이 했다”면서 “현대물에 맞게 수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전 스타일 그대로 갔기 때문에 어려웠다. 분량도 몰려 있을 때가 많아 뇌가 흘러내리는 줄 알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배우 뿐만 아니라 감독, 작가님들도 굉장히 힘드셨을 것”이라며 “역사에 근간을 두고 새로운 인물을 만들고 사건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많이 고됐을 것 같다. 고증 그대로만 담으면 다큐멘터리가 되고, KBS 사극의 정체성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두 가지 신념 속에서 힘드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장영실이라는 인물이 주는 선입견이 있기 때문에 인물 분석, 표현에 있어서 부담감도 컸고 걱정도 됐다”면서 “다행히 생각한대로 나온 것 같고, 큰 무리 없이 끝나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극 치고는 짧은 분량이라 좀 아쉽다”면서 “모난 사람 한 명 없이 화기애애하게 촬
한편, KBS1 대하사극 ‘장영실’이 지난 26일 24부로 종영됐다. ‘장영실’은 15세기 조선의 과학기술을 세계 최고로 만들어내는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 송일국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송일국은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