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배우 오달수와 이병헌이 돌아왔다. 오달수는 영화 ‘대배우’(감독 석민우)로, 이병헌은 영화 ‘미스컨덕트’(감독 신타로 시모사와)로 관객과 만나는 가운데, 극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두 배우가 봄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를 모은다.
◇ 천만요정, 이번엔 중심에 서다
30일 개봉한 ‘대배우’는 20년째 대학로에서 연극만 하던 장성필이 새로운 꿈을 쫓아 영화계에 도전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공감 코미디로, 오달수는 20년째 대학로 연극무대에서 ‘파트라슈’를 연기하고 있는 무명배우 장성필 역을 맡았다.
여기에 윤제문, 이경영이 가세해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배우의 자전적 이야기처럼 진짜 배우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대배우’에서 세 배우는 연극무대로 데뷔해 영화계로 진출한 배우들의 이야기, 그리고 무명의 시절을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배우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이병헌의 무게감이란
이병헌의 다섯 번째 할리우드 영화 ‘미스컨덕트’는 재벌기업을 상대로 한 소송의 제보자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소송을 둘러싼 네 남자의 거래 뒤에 숨겨진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 범죄 스릴러로 알 파치노, 안소니 홉킨스, 조쉬 더하멜, 이병헌 등이 출연했다.
이병헌은 극 중 의뢰를 받고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히트맨 역을 맡았다. 그는 극의 긴장감을 조성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적은 분량에도 등장 때마다 그만의 묵직한 분위기와 섬세한 연기는 존재감을 빛냈으며, 특히 알 파치노, 조쉬 더하멜 등과 붙는 장면에서도 밀리지 않을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