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몬스터’ ‘동네변호사 조들호’.
지상파 3사의 월화드라마가 같은 날 첫방송을 시작했다. 각각 여진구-장근석, 박신양-강소라, 강지환-성유리라는 스타 카드를 내세웠으며, 작가들의 전작 역시 다양했다.
가장 유리한 위치에서 첫방송을 시작한 것은 ‘대박’이었다. ‘육룡이 나르샤’의 후광을 안 입을래야 안 입을수 없는 위치였고, 스타카드-‘육룡’ 후광 효과에 힘입어 ‘대박’은 시청률 1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 |
아이러니하게도 ‘대박’보다 많은 주목을 받은 작품은 따로 있었다. 박신양 혹은 갓신양 테크를 제대로 탄 ‘동네변호사 조들호’였다. 물론 믿고 보는 배우 박신양과 대세 배우 강소라의 만남만으로도 가치는 충분했다. 여기에 원작 만화가 있는 만큼, 원작 팬을 흡수할 수 있다는 강점도 있었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었다. KBS2는 이미 수개월 전부터 ‘평일 10시대 드라마 저주’를 받아오고 있었다. 특히 월화드라마는 참혹할 정도였다.
아이돌들이 주연으로 나선 ‘별난 며느리’ ‘발칙하게 고고’는 물론이고 소지섭-신민아 카드의
여기에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빠른 전개, 흡입력 있는 대본은 드라마의 상승세를 예감케 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