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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옥주현이 ‘마타하리’ 초연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옥주현은 29일 오후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뮤지컬 ‘마타하리’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100년 전 실제로 이런 매력적이고 드라마틱한 여성이 존재했다는 사실이 일단 놀라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스토리나 캐릭터가 감동적이고 신선했다”며 “마타하리는 물랑루즈 무대 위에서는 팜므파탈적인 매력을 발산하지만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서는 한없이 순수해지는 이중성을 가진 인물이다. 이런 반전 매력에 빠져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많은 넘버들이 재즈 느낌이 많이 나서 관객들이 지루하게 느끼면 어쩌나하는 우려가 있었다”면서 “약간 술에 취한 듯(?) 사람을 홀리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다. 들을수록 매료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저음부터 고음까지 풍부한 소리를 요하기 때문에 소화 과정이 힘들긴 했다”면서도 “잘만 하면 많이 관객들이 많이 좋아해주실 것 같다는 확신이 생겨 열심히 임했다”고 덧붙였다.
옥주현
한편,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총살당한 무희 ‘마타하리’의 극적인 인생을 바탕으로 한 작품. 오는 6월 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kiki2022@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