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이제는 ‘북방(Book+방송)’이다.
29일 첫방송하는 ‘비밀독서단’ 시즌2는 매주 현실을 반영한 한 가지 주제를 선정하여 이에 걸맞은 ‘북랭킹TOP100’을 발표하고, 흥미진진한 책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지난 첫 시즌에서 지하 비밀독서단원들이 은밀히 책 이야기를 나누던 콘셉트에서 나아가, 시즌2에서는 전국민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오픈독서단 콘셉트로 시청자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계획이다. 깜짝 놀랄 만큼 책 읽기가 재미있고 쉬워지는 마법을 선사할 ‘비밀독서단2’의 관전포인트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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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O tvN |
비밀독서단원의 맛깔 나는 책 이야기!
‘비밀독서단2’에는 다독하기로 유명한 오상진, ‘특급 케미’ 송은이와 김숙, 팟캐스트 ‘빨간 책방’의 DJ이자 평론가인 이동진, 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가수 요조, 그리고 시즌1의 톰과 제리로 입담을 과시했던 조승연, 신기주가 새로운 비밀독서단원으로 활약한다. 대세스타들 부럽지 않은 독서계 초특급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첫 방송에서부터 이들의 맛깔 나는 책 이야기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또 사회 및 문화 분야에서 누적 다운로드 월 600만 건을 자랑하는 인기 팟캐스트 ‘지대넓얕’의 진행자 채사장이 조승연과 함께 ‘현대교양백서’의 첫 강사로 나설 계획. 동서양 교양책을 통한 현실 인문학 강의를 전하는 ‘현대교양백서’에서 이들은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을 풀어 놓으며 시청자들에게 지적 유희를 선사하고자 한다.
또한 오상진과 김숙은 “첫방송 날 ‘비밀독서단’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TOP10에 오르면 책 100권을, 시청률이 1%를 넘으면 커피 100잔을 쏘겠다”고 시청률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이에 그들이 시청률을 공약을 이해할 수 있을지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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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생들은 뭐 읽지?
‘비밀독서단2’ 첫 방송에서는 “서울대 학생들은 뭐 읽지?”란 흥미로운 주제를 선정, 서울대 학생들의 취향을 저격한 북랭킹TOP100을 공개한다. 100위부터 1위까지 서울대학교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책을 알아보고, 특히 1위에 오른 책을 집중 분석할 계획.
1위를 기록한 책은 하버드, 서울대 등 전세계 명문대학교 학생들의 필독서이자, 37개국에서 열풍을 일으킨 화제의 책,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차지했다.
이날 ‘정의란 무엇인가’ 책을 읽은 비밀독서단원들의 감상평뿐 아니라 책에 대한 독자들의 댓글을 공개하고, ‘정의란 무엇인가’란 질문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어려운 책 이야기는 이제 그만!
‘비밀독서단2’에서는 시청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뿐만 아니라 시대와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책들을 아우르며 깨알 재미를 더한다.
서울대생들의 북랭킹TOP100 중 82위를 차지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책을 두고 비밀독서단원들의 얼굴이 새빨개 질 만큼 흥미진진한 북 토크가 펼쳐진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전세계 여성들을 사로잡은 관능적 사랑이야기를 담은 책.
오상진은 “영화로는 봤지만 책은 아직 보지 못했다”며 책을 펴자마자 묘한 웃음을 터뜨렸다. 오상진은 “이 책이 장난 아닌 게 랜덤하게 펴도 속옷 종류가 다 나온다. 책을 한 장씩 펼 때마다 웃음이 나온다”고 수줍은 소감을 전했다.
이동진은 “서울대생들이 호기심은 있으나 구매하기는 망설여져 아마 다들 도서관에서 빌려 본 것 같다”고 의견을 전했다. 김숙은 책의 한 페이지를 펼쳐 신기주에게 낭독을 부탁하고 이에, 신기주가 낮은 목소리로 들려주는 책 구절을 다 같이 눈을 감고 귀를 기울이는 단원들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새단장한 O tvN ‘비밀독서단2’는 오늘(29일) 오후 4시, 밤 11시에 첫 방송한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