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행복을 찾은 전효성이 음악으로 행복을 선사한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예스24 무브홀에서 전효성이 두 번째 미니앨범 ‘물들다:Colored'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2014년 ‘굿 나이트 키스’(Good-night Kiss)로 첫 솔로 데뷔에 나섰던 전효성은 ‘반해’에 이어 이번엔 ‘나를 찾아줘’로 세 번째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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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곽혜미 기자 |
‘나를 찾아줘’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너만의 나를 찾고 싶어’라는 의미심장한 가사가 조화를 이룬 곡으로 전효성은 무대에서 화려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전효성은 “나의 모습이 반짝반짝 빛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화려하고 빛나는 것에 포커스를 뒀다”며 “솔로로 세 번째 앨범인데 매번 성장하는 느낌이다. 앨범을 내면서 성장하고 배운다. 가수로서 프라이드가 점점 생기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효성은 이번 앨범에서 타이틀곡 ‘나를 찾아줘’와 ‘디어 문’(Dear Moon)의 작사에 참여했다. 보컬로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공을 들였다. 전효성하면 떠올리는 섹시 이미지를 서서히 깨기 위한 노력이기도 했다.
전효성은 “전효성하면 섹시 퍼포먼스나 몸매가 부각되는데 행복하고 감사하다. 제가 원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보컬적이나 음악적인 부분은 덜 보이더라. 초반엔 그런 부분이 아쉬웠는데 요즘은 천천히 저희 숨을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시도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점점 진정성있게 보여준다면 저에 대한 시선도 바뀌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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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효성의 앨범 키워드는 ‘행복’이다. 앨범 구성도 행복했던 모습,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을 했다. 전효성은 음악적으로는 물론 내적으로도 성숙해진 모습이었다. 한결 어깨가 가볍고 편안해 보였다. 그래서 이번 솔로 앨범이 스스로에게 특별했다.
“행복하지 않아서 행복해지기 위한 음악을 하려고 솔로 앨범 준비했다. 근데 행복이 기준이 성공이 되면 절대 행복해질 수 없더라. 제가 명예욕이 커서 성공해야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컸다. 성공을 행복의 기준으로 가면 잃어버리는 게 많더라. 그때서야 생각이 바뀌었고 그 순간순간을 즐기며 사는 게 행복이더라.”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