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와 장범준이 ‘예비부부를 위한 축가’를 위해 만났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박명수와 장범준은 예상 외의 케미를 자랑하며 이들이 만들 콜라보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높였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이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에게 축가를 직접 불러 주는 ‘웨딩싱어즈’ 특집이 그려졌다.
앞서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신부의 사연을 받은 ‘무한도전’ 멤버들은 평소 친분이 있는 지인들을 축가 파트너로 섭외했다. 뮤지컬배우로도 활동한 바 있는 정준하는 뮤지컬 배우 정성훈, 정상화와 손을 잡았으며,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멤버인 광희는 자신의 아이돌 인맥을 활용해 이준, 윤두준(비스트), 정용화(씨엔블루)와 팀을 이뤘다. 이날 방송에는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유재석은 ‘압구정 이웃’ 배우 김희애와 콜라보를 그리며, 하하는 자신의 아내이자 가수 별과 함께 축가를 부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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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말에 장범준은 “그런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응수하며 “79년생이시냐. 나이보다 젊어보이신다”고 칭찬을 건넸다. 장범준의 칭찬에 박명수는 환하게 웃으며 “얼굴이 호감이고 굉장히 귀엽다”고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 나갔다.
조용하지만 허를 찌르는 입담을 자랑한 장범준은 “왜 티비에 안 나오냐. 신비주의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신비주의 아니다. 굳이 나갈 이유가 별로 없다. 방송에 안 나와도 노래 들어준다. 수입이 계속 들어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황한 박명수가 포장하기 위해 애를 썼지만, 장범준은 박명수의 노력이 무색하게 솔직함을 이어나갔다.
가식 없는 장범준의 솔직함은 이후로도 계속됐다. 얼굴이 잘 안 알려진 장점으로 조기축구 참가를 꼽은 장범준은 아저씨들이 노래를 시킨 이후 안 나가려고 한다고 말하는가 하면, 자기노래에 대해 “자가 복제가 많다”고 말하며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심지어 ‘무한도전’ 출연 이유에 대해 “신곡 홍보를 위해”라고 ‘포장따위’ 없는 솔직한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예상 외로 박명수와 장범준의 케미는 놀라웠다. 공통점이 없어 보였던 박명수와 장범준은 결혼 전 아이가 생겼다는 점과 딸 육아로 인한 고충을 이야기 하면서 하나로 어울려 나갔다. 음역대와 음색 또한 비슷했으며, 일을 처리하는 방법 역시 잘 맞아떨어졌다. 이들은 일사천리로 축가 방향에 대해 정했고, 화기애애함 속에 첫 만남을 마무리 했다.
웃으면서 작업을 싲가한 박명수와 장범준. 이들이 만들어낼 결과물은 어떤 모습일까. 벌써부터 이들의 콜라보 결과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