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청송 소주농약 사건의 범인은 누구일까.
25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청송 소주농약 사건에 대해 재조명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사망한 박 씨가 술을 가지고 왔고, 이후 허 씨가 함께 술을 마셨다. 둘 다 술을 마셨고 동시에 쓰려졌다는 게 현장에 있던 목격자의 증언이다. 이날 결국 박 씨는 사망했고, 허 씨는 현재 중태에 빠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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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궁금한이야기Y 캡처 |
그렇다면 소주에 메소밀 농약을 넣은 범인은 누구일까. 이에 제작진은 마을을 찾았다. 며칠이 지나도 범인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상태였지만, 누군가 마을회관 냉장고 안 소주에 농약을 섞었다는 사실은 분명했다.
사망한 박 씨의 부인은 “(소주가) 그 전에는 없었다. 농협 업무보고가 있었는데, 이를 위해 우리(마을) 자체에서 소주와 맥주를 한 박스 씩 샀다”고 증언했다. 이후 행사에서 술을 마시고 남은 술을 냉장고에 보관해 뒀고, 그 소주를 피해자들이 나눠 마신 것이다.
하지만 시골지역이기 때문에, 마을 회관 냉장고에 있던 소주에 농약을 넣은 범인을 찾기 힘들어졌다. 이에 전문가는 “불특정 다수이기 보단, 술을 마시는 사람을 노린 범행”이라고 말했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