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는 한예리의 ‘한 방’이었다.
‘해무’ ‘동창생’ ‘극적인 하룻밤’ 등 주연을 맡은 작품들의 성적이 다소 아쉬웠던 한예리. 그가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 배우로서의 가치를 증명함과 동시에 훌륭한 성적표까지 안게 됐다.
한예리는 22일 종영된 ‘육룡이 나르샤’에서 무림고수 척사광 역을 맡아 연기했다.
‘육룡이 나르샤’에서 한예리는 등장부터 남달랐다. 그의 등장은 시청자에게 반전의 맛을 선사했고 이후 그는 뛰어난 검술 실력은 물론, 애달픈 운명을 가진 여인으로서의 인생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척사광을 입체적인 캐릭터로 만들어냈다.
사실 한예리는 꽤 오랜시간동안 충무로에서 활동해온 여배우였다. 그는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코리아’를 통해 주목받은 그는 상업영화에서도 주연을 맡는 쾌거를 이루었으나, 그가 받아든 성적표는 썩 훌륭하지 못했다.
‘동창생’ ‘해무’는 100만명 남짓의 관객수를 기록했으며, 최근 개봉한 ‘극적인 하룻밤’은 32만명이었다. 그의 연기가 훌륭하고, 마스
그러나 한예리는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연기력은 물론이고, 자신의 이름 앞에 내세울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냈다. ‘육룡’으로 불리는 주연 배우 못지 않은 존재감은 그의 가치를 깨닫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