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지난 한주 연예가는 속칭 ‘성매매 찌라시’로 짙은 그늘이 드리워졌다. 여자 스타 4명이 성매매 혐의로 검찰에 소환되면서 이와 관련된 출처 모를 ‘찌라시’가 유포됐고, 근거 없이 이름이 거론된 여자 스타들은 억울한 마음에 속앓이 해야 했다.
이밖에도 정우성 등 스타 다수가 한 유명작가에게 사기당한 사건, 5년간 열애에 종지부를 찍은 김민준‧안현모, 비스트 장현승 탈퇴 소동까지 한주를 뜨겁게 달궜던 소식과 누리꾼의 반응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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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DB |
◇“SNS에 있는 ‘카더라’ 다 집어넣어야 한다” (ID rssl****)
유빈, 수빈, 강소라, 남보라, 송혜교 등 ‘찌라시’로 고통받은 스타들은 저마다 소속사를 통해 최초 유포자를 색출하고 이를 재생산하는 자들을 엄벌하겠노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쉬쉬’ 넘어가던 이전과 180도 다른 대처법이었다.
이들의 결정에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대응 안하면 다들 진짜인 줄 안다. 대응하는 게 맞다”(ID show****)이라며 힘을 실었고, “SNS에 있는 ‘카더라’ 다 집어넣어야 한다” “대부분 고소건들은 시작만 떠들썩하고 끝은 흐지부지. 끝을 보길”(ID flex****) 등의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이밖에 차라리 성매매 혐의를 인정한 연예인 실명을 공개하자는 의견도 더러 있었다. 한 누리꾼은 “남자 연예인들은 실명을 까면서 왜 여자 연예인들은 사진에 모자이크 처리하냐”(ID wlgn****)고 비꼬았고, “명단을 밝혀야 엄한 사람이 오해를 안 받지”(ID pomy****) 라고 말하는 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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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DB |
◇ “우리 호구형 좀 그냥 내비둬라. 마음 착한 게 무슨 죄라고”(ID minh****)
정우성이 지난 16일 8년전 함께 작품했던 작가 A로부터 엄청난 금액의 사기를 당했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A의 말만 믿고 거액의 돈을 투자했지만 이는 모두 허위였고, 검찰이 A씨에 사기 혐의로 구속 영장을 발부하며 그의 사건도 함께 수면 위로 떠올랐다.
누리꾼들은 유명세에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이를 8년간 묻어둔 정우성에 대해 걱정과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한 누리꾼은 “가만보면 너무 순하고 착하다”(ID bara****)라며 측은해했고, “우리 호구형 좀 그냥 내비둬라. 마음 착한 게 무슨 죄라고 이리 괴롭히냐” “이 오빤 왜 여기저기 당하고 남 위로해주고, 본인은 혼자 아파하기만 하냐”(ID ldsl****)라는 댓글도 있었다.
아직 미혼인 정우성의 앞날을 걱정해주는 이들도 많았다. “이 형은 여자 잘 만나야할 듯. 평강공주 스타일로”(ID grow****) “빨리 야무지고 현명한 여자 만나서 여기저기 돈 뜯기는 호구 짓 그만하길”(ID jhch****) 등 오지랖 넓은 누리꾼들의 의견이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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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
◇ “불륜, 치정엔 관대하고 필요한 욕설엔 쓴소리! 방통위 어이없네”(ID bong****)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욕설 시비에 휘말렸다. 지난 17일 방송된 8회에서 극 중 서대영(진구 분)이 일촉즉발 상황에서 “이런 XX! 그 개XX 당장 끌고와”라고 말한 부분이 문제가 된 것. 특히 방송통신심의위에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이 높아졌다.
한 누리꾼은 “불륜, 치정엔 관대하고 필요한 욕설엔 쓴소리! 방통위 어이없네”라며 융통성 없는 방통심의위에 일침했다. 또한 “담배 피고 욕하는 건 안되고, 술 마시고 불륜으로 가정 파탄내는 건 되고. 참 이상한 기준이다”(ID rave****) “‘아, 매우 화가나 참을 수가 없네. 그 사람 당장 데려와’라고 했으면 몰입감 참 높았겠다, 그치?”(ID ysh8****) 등의 댓글도 이어졌다.
반면 방통심의위 결정을 옹호한 이들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그냥 넘기면 막장극에 욕까지 써대는 쓰레기 대본 넘쳐날테니 적절한 경고 정도는 해야할 듯”(ID gkgk****) “분명 심의규정을 어긴 건 맞다. 인기 있는 드라마라고 해서 시청자 눈치 보지말고 규정 위반에 해당하는 징계를 내려라”(ID mous****) 등 여러 의견을 내놓으며 공정한 심의를 부탁하기도 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