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패틴슨, ‘퀸 오브 데저트’서 아라비아 로렌스로 환생하다

[MBN스타 최윤나 기자] 영화 ‘퀸 오브 데저트’에서 로버트 패틴슨이 아라비아 로렌스로 환생했다.

23일 오전 배급사 영화사 빅은 시대를 앞서 간 위대한 아름다운 여정을 담은 영화 ‘퀸 오브 데저트’의 로버트 패틴슨이 거트루드의 여정을 함께 하는 아라비아 로렌스로 등장하는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역사가 기억하는 위대한 여성 거트루드 벨을 최초로 스크린에 담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퀸 오브 데저트’에서 로버트 패틴슨이 주인공 거트루드 벨과 여정을 함께 한 역사적 인물 아라비아 로렌스로 등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 사진=영화사빅 제공

‘퀸오브데저트’는 작가, 탐험가, 한때는 스파이로 시대를 앞서 살았던 거트루드 벨의 사랑과 모험을 그린 대서사시. 로버트 패틴슨은 풋풋하면서도 지적인 모습으로 등장해 그간 보여주었던 청춘 스타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성숙하고 남자다운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리포터와 불의 잔’(2005)에서 케드릭 디고리를 연기하며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는 로버트 패틴슨은 이후 ‘트와일라잇’(2008) 시리즈의 신비한 뱀파이어 에드워드 컬렌을 연기해 스타덤에 올랐으며 국내에 널리 얼굴을 알렸다.

이후 ‘하우 투 비’(2008)에서는 방황하면서도 소중한 꿈을 키워가는 청춘의 모습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 영화로 그는 프랑스의 작은 영화제인 스트라스부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연기의 폭을 넓히기 위해 ‘벨 아미’(2012)의 조르주 뒤루아를 선택한 그는 예전보다 더 깊고 능숙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으며 ‘코스모폴리스’(2012)에서는 엄청난 재산을 소유한 20대의 자산 관리 전문가 에릭 패커로 분해 언론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할리우드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퀸 오브 데저트’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며 색다른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라 관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