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CGV아트하우스가 지난 22일 CGV압구정에서 ‘한국 영화인 헌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임권택 감독과 안성기 배우의 이름을 붙인 헌정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ART1관은 ‘안성기관’으로, 부산에 위치한 CGV아트하우스 서면 ART1관은 ‘임권택관’으로 재탄생했다.
이날 개관식은 배우 박중훈과 백은하 기자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기덕, 김영빈, 김유진, 김한민, 김홍준, 류승완, 박정범, 안국진, 오승욱, 육상효, 이광국, 이명세, 이장호 감독과 배우 김호정, 박상민, 신현준, 정경순, 정재영, 정진영, 조진웅, 한예리, 가수 김수철 등 영화계 대표 감독, 배우들과 제작자, 독립영화계 등 다양한 영화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동주’의 제작과 각본을 맡은 신연식 감독과 ‘동주’ ‘광해: 왕이 된 남자’의 모그 음악감독이 임권택 감독과 안성기 배우의 대표작 재연 공연을 헌정해 감동을 더했다.
CJ CGV 서정 대표는 “1993년,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를 보고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임을 절실히 느꼈다. 영화가 사람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두 분의 영화를 통해 배웠다. 그런 두 분의 헌정관을 만들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한국영화를 위해 헌신하시는 감독, 배우, 제작자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한국영화의 위상과 다양성을 높인 두 헌정인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헌정관 티켓 매출의 일부는 한국독립영화를 위해 후원된다. 헌정관에서 관객 1명이 영화 1편을 볼 때마다 티켓 매출 중 100원을 적립하고, 여기에 CGV아트하우스가 추가로 100원을 매칭해 총 200원을 기부하게 된다. 이렇게 적립된 금액은 연말 임권택 감독과 안성기 배우의 이름으로 한국독립영화에 후원될 예정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