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태양의 후예’는 ‘별에서 온 그대’를 잇는 드라마라고 꼽히면서 배우들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고 있다. 100% 사전제작이 됐으며,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상영되는 첫 번째 드라마이기 때문에 방송 전부터 ‘태양의 후예’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태양의 후예’가 인기를 끌면서, 한류를 재(再)점화한 ‘별에서 온 그대’ 역시 회자되고 있다. 동영상 사이트 뷰 뿐 아니라, 시청한 사람들의 평점까지 비교하고 있다. 배우들 비교는 물론이다. 이미 김수현에서 송중기로 마음을 돌린 팬들도 적잖다. 송중기는 이미 중국에서 ‘인기배우’이자 ‘핫한’ 배우로 불리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중국 스타들의 관심이다. 중화권 인기 배우 여명은 중국 방송에서 “한국 드라마는 잘 안 보는데 ‘태양의 후예’는 본다. 정말 재밌고 감동적이다. 눈물을 훔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송혜교가 등장하기도 해 중국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또, 중국판 ‘런닝맨’ 출연자들은 송중기의 제복과 선글라스를 낀 모습을 공개하기도 해 ‘태양의 후예’의 인기를 느끼게 했다.
21일 펑황연예는 “‘태양의 후예’는 바이두(중국포털사이트)에서 드라마 검색 지수가 2위의 8배나 된다. 2년 동안 이 같은 수치는 보기 힘들었는데, 검색 지수에 날개를 달았다. 게다가 두 주연배우인 송중기와 송혜교는, 웨이보 화제의 단어량이 52억에 달하며, 총 읽은 양은 81억에 달한다”고 전했다.
같은 날 시나연예는 “송중기는 도민준씨를 뛰어넘었다”라는 중국 여론을 전하면서 “송중기는 ‘국민 남편’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중국 동영상 사이트인 아이치이와 ‘태양의 후예’ 중 누가 목적을 이룬 것일까. 아이치이는 ‘태양의 후예’를 통해 플랫폼으로서 자리를 굳혔고, ‘태양의 후예’는 배우들의 인기와 수익을 냈다”라면서 “‘태양의 후예’가 ‘별그대’ 못지않은 어떠한 사회현상을 가져올지 기대해 볼 만 하다”라고 덧붙였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