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나가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미나가 오랜만에 노래를 들려준 무대는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이었다. ‘복면가왕’을 통해 여전한 기량을 자랑한 미나. ‘전화받아’가 아닌 신곡으로 활동하는 ‘가수 미나’의 활약을 기대하는 것은 너무 꿈과 같은 일일까.
20일 오후 ‘복면가왕’에서는 어디서 좀 노셨군요와 혼저옵서예의 듀엣무대가 펼쳐졌다. 걸그룹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를 선곡한 이들은 독특한 음색과 개성 넘치는 무대를 자랑하며 판정단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판정단의 투표 결과 어디서 좀 노셨군요가 61표를 획득하며 38를 받은 혼저옵서예를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 |
오랜만에 무대 위에서 팬들과 만난 미나는 “그동안 중국에서 활동하면서 오래 쉬었는데 잊혀진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오랜만의 무대인데 반가워해줘서 감사했다. 앞으로 한국 활동을 열심히 하고 항상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무대임에도 가창력은 흔들림이 없었다. ‘전화받아’ 이후 오랜만에 마이크를 잡는 만큼 기교나 테크닉, 그리고 가수 콘셉트에 맞지 않아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오랜만에 가요 무대에 오른 미나는 반가웠다.
미나는 방송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복면가왕’으로 오랜만에 한국 무대에 서게 되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예상외로 제 목소리 기억해주시고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했어요. 앞으로 더 노력하는 미나가 될게요. 늘 응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고 팬들을 향해 인사를 남겼다.
‘전화받아’를 남긴 후 중국 활동에 전념한 미나는 국내에서 활동이 뜸했던 만큼 근황을 알기 힘든 스타 중 한명이었다. 작년 9월 그룹 소리얼의 멤버 류필립
섹시가수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미나, 예능프로그램이 아닌 가수로서 활동하는 그녀의 모습을 기대하기란 어려운 일일까.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