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방송 10회 만에 마의 장벽과도 같은 시청률 30%를 돌파한 것이다. ‘아이가 다섯’은 ‘가족끼리 왜 이래’ 이후 침체됐던 KBS 주말극에 활기를 줄 수 있을까.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아이가 다섯’은 30.1%(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방송분이 기록한 25.6%보다 4.5%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며, 지상파3사 주말드라마 가운데 정상을 차지했다.
1회 시청률 24.6%로 시작한 ‘아이가 다섯’은 꾸준한 시청률 상승을 기록해 왔었다. 불륜이 소재로 사용되기는 하지만, 이를 자극적으로 다루기보다는 유쾌함으로 무장하며 볼거리를 높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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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주말극에서 강세를 보였던 KBS는 ‘가족끼리 왜 이래’ 이후 연이은 부진에 빠진 상황이다. 완성도와 시청률, 작품의 개연성에서 비난을 받아왔던 KBS 주말드라마는 ‘아이가 다섯’을 방영하면서 오랜만에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당분간 ‘아이가 다섯’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철(권오중 분)과 소영(왕빛나 분)의 불륜 이후 미정(소유진 분)과 상태(안재욱 분)의 러브라인이 본격화 되면서 전개에 탄력을 붙이기 시작한 것이다. 제목이 스포일러라고 불리는 ‘아이가 다섯’인 만큼 이후 미정과 상태는 이후 재혼가정을 이룰 전망이다. 둘이 부부가 되기에
상승세를 받은 ‘아이가 다섯’은 KBS 주말극의 구원투수에 등극할 수 있을까. ‘아이가 다섯’은 매주 토일 7시55분에 방송된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