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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소라와 남보라도 칼을 빼 들었다.
연예계가 성매매 연예인 루머로 시끄러운 가운데, 여배우들과 여가수들은 물론 남자 연예인들까지 적극적인 대응 방법을 찾아나서고 있다. 결국 정면 해결책인 경찰 고소와 법적 공방을 하겠다고 선포했다.
강소라와 남보라 소속사는 21일 "악성 루머가 무분별하게 배포, 재생산되고 있는 상황을 참을 수 없다"며 관련 글을 추가로 유포하거나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 "어떠한 협의나 선처 없이 강경한 대응으로 일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걸그룹 스피카, 달샤벳, 원더걸스 측도 관련 루머에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어 "법적 대응", "선처 없다" 등의 입장을 공식화했다.
최근 들어 연예인들의 고소, 고발이 자주 눈에 띄는 이유는 그만큼 고통이 많다는 의미로 파악된다. 예전처럼 참지만은 않겠다며 적극적이 됐다.
성매매 연예인 논란뿐 아니라 인터넷 공간에서 배설되는 각종 심각한 욕설과 막말이 참을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일반 대중이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최근 명예훼손과 모욕으로 유죄를 받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재판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고, 법원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
정보통신망법에 의하면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 정지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실제 야구선수와 한 배우가 명예훼손으로 벌금형을 받기도 하고, '세월호' 관련해 비하 발언을 한 이가 실형 선고를 받기도 했다.
고소인, 피해자 입장도 예전처럼 선처해주는 경우도 줄어드는 추세다. 대중의 경각심을 주자는 차원에서도 강경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퍼지고 있다.
가해자들을 만난 적 있다는 한 기획사 관계자는 "경찰서에서 만난 이들은 아이들에서부터 점잖은 중년 아저씨, 평범한
하지만 또 다른 기획사 측은 단호하다. 관계자는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한 차례 선처해줬는데 계속 이런 상황이 이어진다. 여전히 피해를 보는 것 같다. 끝까지 재판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