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혜교 커플의 로맨스가 더욱 진해졌다. 어려운 상황을 함께 헤쳐나가는 두 사람 사이엔 서로 의지하는 ‘위로맨스’가 펼쳐졌다.
16일 오후 방송된 ‘태양의 후예’에서는 우르크 지진 구조 활동 속에서 유시진(송중기 분)이 강모연(송혜교 분)과 한층 더 가까워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 |
↑ ‘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혜교 커플의 로맨스가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지피고 있다. |
이날 두 명의 환자를 두고 강모연은 선택의 기로에 섰다. 둘 중 한 명만 살 수 있는 상황에서 강모연은 좌절했고, 유시진은 “현장에선 구조수칙을 따르라. 의사 판단에 따라 생존확률이 높은 구조자를 먼저 구조한다”고 말했다. 이어 “잘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선 엉망으로 뭐라도 하거나 아무것도 안하고 죽게 하거나 둘 중 하나밖에 할 게 없다. 징징거릴 시간은 더더욱 없고”라며 냉정한 조언도 건넸다.
이후 유시진은 강모연이 자신의 어깨 부상을 걱정하자 “당신이 이 현장에 있어서 다행이다. 함께 싸워줘서 고마웠다”고 진심을 표현했다. 이어 “되게 보고 싶었다. 몸도 굴리고 애도 쓰고 술도 마셔봤는데, 그래도 너무 보고 싶더라”는 로맨틱한 말도 잊지 않았다.
이에 강모연은 싫지 않은 듯 설렘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재난 속에서 오간 두 사람의 진심은 안방극장까지 따뜻하게 물들이기에 충분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