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이세돌 9단이 인간의 위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14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MBC 다큐스페셜’에서는 프로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바둑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의 대국을 앞두고,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 측이 승리를 장담한 듯 던진 말들이 공개됐다.
이세돌 9단이 3국까지 패하며,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은 인간의 완패로 끝날 것처럼 보였다. 승패는 갈렸지만, 이세돌은 겸허히 대결에 섰다.
↑ 사진=MBC스페셜 캡처 |
구글 팀은 알파고의 실수 남발에 당황했다.
이세돌 9단은 경기 이후 “3패를 당하고 1승을 하니 이렇게 기쁠 수가 없다. 이 1승은 정말 무엇과 바꿀 수 없는 1승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결은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에서 인간의 위대한 의지를 보였줬기에 의미가 깊다. 이세돌은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갈 모범 답안을 우리에게 제시했는지도 모르겠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