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애 “랜덤 채팅, 비정상적인 대화 난무…어린이들에게 위험해”

[MBN스타 김윤아 기자] 성교육 전문가 구성애가 랜덤 채팅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1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는 내 아이의 안전한 사생활 ‘이성교제’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구성애는 “아이들이 스킨십과 감정을 일치하는 법을 못 배운다. ‘남자는 다 박력이다’라는 선입견이 잘못됐다”고 말했다.

↑ 사진=위기탈출 넘버원 캡처

이외에도 구성애는 “랜덤 채팅 문제점이 너무 심각하다. 비정상적인 대화가 난무하다. 모른 사람이랑 대화를 나누는 것이 흥미로울 수 있다. 그런데 랜덤 채팅에 대해 취재 해봤더니, 2030 어른들이 어린 여학생들을 노리고 하는 채팅이 많더라”며 “아이들의 말을 잘 들어줘서 환심을 사고자 한다. 신체 사진을 먼저 보내고 상대의 신체 사진도 요구한다. 얼굴까지 사진으로 달라고 말한다. 학교를 비롯해 신상까지 파헤친다. 그리고 만남을 요구한다. 거부하면 사진을 유포하겠다고까지 한다”며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말했다.

이어 “대화에 속지 말아라. 아빠가 나서서 ‘좋은 아저씨도 많지만 나쁜 아저씨도 있다. 신체 사진이 노출 될 수 있다. 상대 아저씨가 만나자고 하면, 반드시 말해 달라’고 교육해라. 부모님한테 꼭 얘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절대 모른 사람에게 신상정보를 절대 알려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구성애는 “아이들이 혼자 헤쳐 나갈 일이 많다. 어른들이 도와주고, 편안하게 대화 나누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